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21일 道기부식품등제공사업 정책토론회 개최

 ‘제도적 변화에 따른 경기도 기부식품등제공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는 ‘2017년 경기도 기부식품등제공사업 정책토론회’가 21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식품등 기부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경기도 기부식품등제공사업의 대응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해 도내 저소득계층 및 취약 사회복지시설에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경기도기초푸드뱅크&푸드마켓연합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지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석환 경기복지재단 전문연구원이 주제발표를 맡고, 오영환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를 좌장으로 김보라 경기도의원, 최병길 경기도 복지기획팀장, 윤상국 경기도기초푸드뱅크&푸드마켓연합회 부회장, 주경희 한신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기부식품등제공사업장의 실무자 및 관계자 100여 명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기부식품등제공사업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구가 시행돼야 한다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이석환 전문연구원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초사업장의 권역구분과 시·군 지자체별 적정 개소수 설정 및 사업장 간 적극적 연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효율적인 기부식품의 접수 및 배분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병길 도 복지기획팀장은 “경기도는 2013년부터 경기도 기부식품등제공사업의 발전을 위해 ‘G-푸드드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기초사업장까지 지원을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기초사업장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므로 민간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경학 도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 기부식품등제공사업은 전국의 2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시·군 지자체의 지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며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어 도내 저소득계층 및 취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민간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해당 시·군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식품등제공사업은 기업·개인이 기부하는 식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지역 내 저소득계층 및 취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기도내 78개 기초사업장에서 2016년 기준 420억 상당의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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