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의 새 요람인 충북 진천선수촌으로의 이사가 29일 끝난다.

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시작된 진천선수촌 이사는 이달 중순 사실상 마무리됐다.진천선수촌에 법당, 성당, 교회 등 종교 시설이 갖춰지는 29일 태릉에 있던 종교관이 옮겨지면 이사는 완료된다.대한체육회 산하 훈련기획부, 스포츠과학부 지원 인력은 이미 태릉에서 진천선수촌으로 옮겨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다.체육회는 10월 23일부터 8일간 태릉선수촌에 있던 각 종목 훈련 장비와 용품, 고가의 의료장비와 정밀기기 등을 진천선수촌으로 옮겼다.5t 트럭 기준 약 120대와 이사 인력 200명이 투입됐고, 특수장비인 무진동 차량도 동원됐다.지난 9월 말 공식 개촌 후 1단계 이사를 거쳐 11개 종목 20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훈련 중이던 진천선수촌에서 지금은 650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협소한 태릉선수촌에 연습장이 없어 바깥에서 훈련하던 럭비, 세팍타크로, 우슈, 가라테 등 ‘촌외 종목’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의 쾌적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늦가을을 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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