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건군 90주년 열병식서 신형 ICBM 둥펑-31AG 공개. 연합
중국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DF-41)이 내년 상반기에 실전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20일 보도했다

 중화권 언론매체들은 '둥펑-41'이 2012년 첫 공개 이후 최근 8번째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쉬광위(徐光裕) 중국 군축감군협회 선임연구원은 이 미사일이 인민해방군에 실전배치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내년 상반기 공식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둥펑-41'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사거리가 최소 1만2천㎞에 달해 중국 대륙에서 세계 어느 곳이든 타격이 가능하다. 또 탄두를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고 각 탄두가 다른 목표를 겨냥할 수 있다고 쉬 연구원은 밝혔다.

 또 이 미사일은 최고 마하 1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유인장치를 사용해 적의 방어시스템을 뚫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초 중국 서부 지역에서 '둥펑-41' 시험 발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둥펑-41' 배치는 중국의 핵억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며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은 보유 핵무기 수에서미국에 훨씬 뒤졌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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