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한·중·일의 젓가락 문화를 체험해 보면 어떨까.
2017 젓가락페스티벌이 충북 청주연초제조창과 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19일까지 열린다.
젓가락은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이자, 1천 년 넘게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은 도구다.
'삶의 향기'라는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펼쳐지는 젓가락특별전에서는 젓가락이 동아시아의 문화원형과 국가·지역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볼 수 있다.
1천년 전의 숟가락과 젓가락, 토기, 조선 시대의 옹기·사기·유기 등 한·중·일 3국의 전시품만 3천여 점에 달한다.
장인들이 만든 젓가락 문화상품과 음식문화 등 젓가락과 연관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금강서 잠시 쉬어가는 철새들을 만나러 가보자.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이 슬로건이다.
서천과 군산은 국내 3대 철새 도래지로, 아름다운 금강을 배경으로 철새들이 떼를 지어 비행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질 무렵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등이 화려하게 날아드는 모습은 특히 장관이다.
서천조류생태관에서는 자연환경해결사가 직접 들려주는 철새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철새탐조교실과 검은머리물떼새 비행체험 등 풍성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금강철새조망대에는 푸른눈테해오라기를 비롯한 생물 표본, 철새와 군무를 표현한 미술작품, 수석 260점 등도 선보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