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의장배태권도대회에 출전한 권경태(숙지고·청)와 한승구(이천고·홍)이 남자고등부 밴텀급 32강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금보기자
2017 경기도의회의장배 태권도대회가 1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선수와 생활체육인 1천200여명이 겨루기와 품새·격파 등에서 기량을 겨룬다. 태국과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1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태국 파타야시립5학교에서는 가장 많은 6명이 출전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경덕 도태권도협회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태국 타파야시 부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김경덕 회장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활약한 선수(11명)와 지도자(9명)에게 각각 포상금을 전달했다. 정상훈(성남 풍생고) 등 고등부 선수 6명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충북체전에서 도 태권도는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식후에는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시범과 비보잉 공연이 펼쳐졌다. 경희대 선수단은 품새 시범을 선보였다.

김경덕 회장은 “이번 대회가 동호인들에게는 화합의 장이 되고, 선수들에게는 한 뼘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달라”고 당부했다.

정기열 의장은 “선수와 지도자, 협회의 노력으로 도태권도가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의회에서도 도태권도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6~17일에는 선수들의 겨루기·품새 경기가 진행되며, 18일과 19일에는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도장대항전과 시군대항전이 펼쳐진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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