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 인삼의 수량 감소 예방을 위해 철저한 월동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대륙고기압, 이동성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수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염류농도가 높을 경우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모잘록병, 뿌리썩음병 등이다.

월동관리가 부실하면 이같은 병으로 인해 결주가 발생하며 심하면 폐농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결주란 생육이 기대되는 곳에 작물이 심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인삼밭 관리작업으로는 뇌두 부분의 토양 내 염류농도를 낮추기 위한 두둑에 흙 덮기, 전체 인삼밭 토양 염류를 낮추기 위한 해가림 자재 걷어주기 등이 있다.

상면복도는 보통 통로에 있는 흙을 긁어서 두둑을 2~3cm 덮어주는 작업인데 3년생과 5년생은 월동 전 2회 진행해야 한다.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은 “인삼이 안전히 겨울을 지나도록 월동관리를 철저히 해야 인삼 결주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인삼 재배농가가 월동 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ctb@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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