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관광청에 교류 제안… 양국 트래킹대회 우승자 방문

경기도가 세계 1위 트래킹 관광지 스위스와 DMZ 트래킹 코스의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초 스위스관광청에 스위스 융프라우와 DMZ의 트래킹 코스 교류·홍보를 제안했다.

도는 양국에서 열리는 트래킹 대회 우승자가 각국을 방문해 융프라우와 DMZ 코스를 걸어보거나, 각국의 코스를 공유해 트래킹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DMZ 트래킹 코스 활성화를 위해 관광 선진국인 스위스에 교류를 제안했다”면서 스위스를 찾는 관광객 중 한국인은 1%로 적지만 증가세로 한국 시장을 확장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제안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도는 DMZ 트레킹 코스와 함께 평화누리길 홍보를 위한 교류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스위스 담당자가 내년 초 평화누리길을 현장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스위스와의 교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면서 “평화누리길 교류를 시작으로 트래킹 코스 공유까지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고양, 김포,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명품 트래킹 코스다.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염원을 간직한 곳이자, 한강과 군(軍) 순찰로 등 DMZ 접경지역 특유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2010년 5월 조성돼 지난해에는 누적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