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이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진은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연합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체대)가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서 최민정은 1천500m서, 심석희는 1천m서 각각 정상에 올라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은 “언니가 경험이 많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월드컵 경험을 통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고, 심석희는 “서로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있어서 좋다. (최)민정이가 동생이지만 나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어서 배우는 점도 많다”고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선정위원회는 “세계 최강이면서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두 선후배의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평창 올림픽에서 나란히 다관왕에 올라 국민을 기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