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우리카드 위비 경기. KB손해보험 알렉스가 공격하고 있다. 연합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25-18 20-25 25-17 30-28)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KB손보는 승점 14 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삼성화재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렸다.

KB손보는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손현종(12점)과 이선규(9점)도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가(24점)와 최홍석(21점)이 45점을 합작하며 맞섰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1세트는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알렉스는 1세트에서만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75%에 달했다. 알렉스는 24-18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첫 세트를 끝냈다.

최홍석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에 2세트를 내준 KB손보는 3세트를 잡고 다시 기세를 올렸다.

2세트 때 3점으로 주춤한 알렉스는 3세트에서 7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KB손보는 23-17에서 전진용이 블로킹, 알렉스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웃었다.

4세트는 쉽지 않았다. 20-20에서 연속 4실점하며 20-24 위기를 맞은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손현종의 타점 높은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28-28에서 이강원의 백어택에 이어 상대팀 범실이 나오면서 승리를 챙겼다.

한편,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3-0(27-25 25-20 25-23)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7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에이스 이재영은 2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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