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21)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평균타수 1위를 확정지으며 4관왕에 올랐다.

이정은은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5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복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69.79타)를 굳게 지켜 이미 확보한 대상, 상금왕, 다승왕에 이어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완성했다.

KLPGA투어에서 4개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이정은은 전관왕을 세차례 차지한 신지애(29)를 비롯해 서희경(27), 이보미(29), 김효주(22), 전인지(23)에 이어 전관왕에 오른 다섯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신인왕을 받은 이정은은 인기상을 뺀 KLPGA투어 개인 타이틀을 모두 손에 넣었다.

이정은은 올해 4승을 올렸고 특히 한번도 컷 탈락이 없었으며 27차례 대회에서 무려 20차례나 톱10에 입상하는 안정된 기량을 뽐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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