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날,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폭주한 주문량과 배송량을 대응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1천682억 위안(28조3078억원)을 돌파했다.
225개 국가에서 결제가 이뤄진 주문량은 14억8천만건, 배송 물량은 8억1천200만 건이었다.
이에 알리바바는 폭주하는 주문량을 대응하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
AI는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시해 소비자의 결정을 돕고 재고를 관리했다. AI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 상품을 예측하고 이에 맞춰 재고를 늘리는 식이다.
한편 알리바바는 앞으로 AI 발전 등을 위해 베이징, 항저우(杭州), 싱가포르, 모스크바 등 전 세계 7곳에 연구실을 세우고 150억 달러(약 17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준기자/pb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