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2라운드 경기 2세트에서 현대건설 엘리자베스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7~2018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5-18 28-30 14-25 25-21 10-15)로 졌다.

4연승 뒤 2연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지만 승점11(4승2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승점6·3승3패)는 5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현대건설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세트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세영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4-18을 만들었고, 엘리자베스가 백어택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에서는 28-29에서 엘리자베스의 백어택이 GS칼텍스 강유리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듀크·강소휘·표승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고전하며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가까스로 4세트를 챙겼으나 마지막 세트를 잃고 고개를 숙였다. 10-14 세트포인트에서 시도한 듀크의 퀵오픈을 김세영이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듀크(36점), 강소휘(21점), 표승주(16점)가 7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가 35점, 황연주가 16점으로 맞섰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