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르 <사진=방송 캡처>
헬기 추락사고 사망 만수르는 누구?…미모의 부인에 600조 재산 소유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사우디 아라비아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가 정부 고위 관료 7명과 함께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예멘 국경 인근에서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헬기사고로 숨진 만수르는 살만 국왕이 2015년 즉위하면서 부패혐의로 폐위시킨 무크린 전 왕세자의 아들이다.

만수르의 개인 재산만 30조 원이며, 그의 가문인 아부다비 왕가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무려 6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그가 대주주로 있는 '아바르 인베스트먼트(Aabar Investments)'가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의 소유주인 다임러 AG의 최대 주주(약 9.1% 지분획득)인 것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만수르는 길이 147m로 세계 6위, 5억 달러가 넘는 '토파즈'의 오너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형은 세계 최대의 180m급 메가요트 '아잠'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만수르의 미모의 부인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첫 번째 부인은 두바이 공주이며, 두 번째 부인는 두바이 총리 딸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락 사고 전날에는 압둘아지즈 빈파하드 왕자가 사우디 당국의 체포 시도에 저항해 총격전을 벌이다 다음날 사망했다.

이 두 왕자는 모두 현 국왕인 살만, 왕세자인 빈살만과 대립했던 세력이다.

총상으로 사망한 압둘아지즈 왕자는 파하드 전 국왕의 아들이자 올해 6월 폐위된 무함마드 빈 나예프 전 왕세자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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