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시회는 최근 쌀 과잉공급 및 쌀 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밀 이모작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는 벼 대신 타 작물 재배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충청남도 이남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던 밀은 수입 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은 편이나 관광·체험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작물이다.
서정은 농업기술센터장은 “연간 밀 소비량 210만t에 비해 국내 생산율은 1.8%(3만8천여t)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우리 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의 올해 밀 이모작 시범재배 면적은 총 14ha이며 생육상황, 가공체험 연계성, 참여 농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지역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창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