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연천고)와 정현섭(고양시청)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및 역도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혜수는 22일 충북 음성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고등부 4km단체추발 경기서 박다영·이연경·채세은과 출전해 팀이 5분05초579를 마크하며 우승하는데 기여한뒤 경륜경기서도 정상에 올랐다.
첫날 2km 개인추발서 2분34초520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던 김혜수는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정현섭은 영동체육관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94kg급 경기서 인상 168kg, 용상 209kg, 합계 377kg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는 또 2관왕을 7명 배출했다.
역도에서 김용호(포천시청)는 남일반부 56kg급 경기 용상(140kg)과 합계(257kg)서, 진윤성(고양시청)은 남일반부 105kg급 인상(182kg)과 합계(395kg)서, 서정미(수원시청)는 여일반부 58kg급 인상(94kg)과 합계(206kg)서 각각 우승했다.
펜싱에서는 허준(광주시청)과 오하나(성남시청)가 남녀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및 단체전서 각각 우승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승윤(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은 양궁 남일반부 90m경기서 338점의 대회신기록을 명중시키며 우승한뒤 30m서도 359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김유로(가평고)는 자전거 남고부 24km포인트레이스와 4km단체추발서 각각 1위로 골인했다.
도는 이밖에 태권도에서 이정규(수원시청)가 남일반부 74kg급에서, 김지석(한체대)이 남대부 74kg급에서, 남궁환(한체대)이 남대부 80kg급서, 경예원(수원정보과고)이 여고부 57kg급서, 김지원(부천시온고)이 여고부 62kg급서 각각 우승했다.
수영에서는 이유연(안양 신성고)이 남고부 자유형 1천500m서 15분39초38을, 김영택(경기체고)이 다이빙 스프링보드 3m서 421.70점을, 백승호(오산시청)가 남일반부 자유형 1천500m서 15분41초05를, 허환(고양시청)이 남일반부 접영 50m서 24초18을, 이도륜(경기체고)이 여고부 배영 200m서 2분13초01을 각각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레슬링에서는 김민석(평택시청)이 남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kg급서, 이승찬(한체대)이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130kg급서, 이승환(한체대)이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75kg급서 금빛 굴리기를 성공시켰고, 육상에서는 고승환(성균관대)이 남대부 400m(48초10)서, 오세라(김포시청)가 여일반부 400m(57초03)서 각각 1위로 골인했다.
한편 도는 이날 종료된 8개종목 중 댄스스포츠(430점)만 준우승을 차지했고, 금메달 54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60개로 2천954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
충주=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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