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석면이 검출됐던 과천의 단독주택에는 석면자재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단독주택에 대해서도 석면 샘플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석면자재 사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과천시 문원동과 부림동 등 단독주택 지역에서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후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는 건축물 인근 지역주민들은 철거되는 건축물에 석면자재가 사용된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시는 석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80년대에 지어진 부림동 지역 단독주택 2채에 대해 최근 석면 샘플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석면이 함유된 건축 자재가 없었으며 다만, 도시가스 배관 이음새의 가스캣(1개)에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오래된 공동주택의 경우 천장재인 텍스, 밤라이트, 창틀 마감재인 코킹 등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가 다수 사용되었으나 석면함유 건축자재는 일반 자재에 비해 가격이 비싸 자재사용에 단독주택에는 석면 자재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행 단독주택 등 건물 철거시에는 시의 건축 부서에 철거·멸실 신고서와 함께 석면 조사서를 함께 제출하도록 관련 법령에 규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일반건축물에 대한 석면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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