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강제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오랜만에 한국에 입국했다.
20일 오전 에이미가 동생 결혼식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강제추방된 자에 대해서도 가족의 사망이나 친인척 경조사 참석 등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 입국은 허용된다.
에이미는 최근 주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고, 5일간의 체류 승인을 받았다. 법무부는 친인척의 경조사에 한해 재량으로 인도적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4년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되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에이미는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 결국 그해 12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추방 돼 미국으로 떠났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