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수원 경기체고 운동장 트랙에서 제98회 전국체전 남고부 육상 중·장거리 종목에 출전하는 경기체고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경기도가 16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오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26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04년 제85회 전국체전이 청주에서 개최된 이후 13년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이번대회에는 경기도가 46개(시범종목 1개) 전 종목에 2천111명(선수1천587·임원5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 인천시 1천548명(선수1천170·임원378명)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5천130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제83회 제주 전국체전부터 15연패를 달성한 도는 이번대회서 종합우승을 달성할 경우 서울이 갖고 있는 전국체전 최다 연속우승 16회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도는 이번대회서 금메달 130개 정도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6만4천여점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도는 이번대회서 육상이 26연패를, 유도가 19연패를, 배구가 8연패를, 볼링이 4연패를, 체조·테니스·펜싱·스쿼시가 3연패를, 역도·태권도·양궁·레슬링이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도는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탁구 등 구기종목에서 전년도 보다 약세가 우려되지만 근대5종, 펜싱, 볼링, 세팍타크로, 카누 등의 전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돼 종합점수에서는 별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고승환(성균관대)이 육상 남대부서, 이도륜(경기체고)이 수영 여고부서, 김선우(한체대)가 근대5종 여일반부서, 서희엽(수원시청)이 역도 남일반부서 각각 3관왕에 도전하고, 사이클 남고부의 김유로(가평고)와 주믿음(의정부공고)이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 할지도 관심사다.

이밖에 육상 남고부의 손대혁(연천 전곡고), 여일반부의 김하나(김포시청)와 이민정(시흥시청), 수영 남고부의 김민석·김영택(경기체고), 탁구 여고부의 김유진(수원청명고), 역도 남일반부의 김용호(포천시청), 남고부의 염다훈·배문수(경기체고), 롤러 여일반부의 유가람(안양시청), 체조 남고부의 간현배·김관엄(수원농생고), 여고부의 함미주(경기체고), 근대5종 여일반부의 김보영(경기도청), 한예원(한체대)등이 2관왕에 도전한다.

도선수단 가운데 최고령선수는 궁도에 출전한 황치환(59·시흥소래정), 최연소는 카누의 이승인(14·남양주와부고)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사전경기로 치른 배드민턴과 하키 남녀일반부, 농구 여고부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