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착을 돕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1일 인천 가천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온 세상과 통하는 다문화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인천 10개 군·구에 거주하는 700여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전통춤과 노래, 난타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00여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자신들의 전통의상을 뽐내는 패선쇼가 열린다.

특히 패션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부부가 한국을 대표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현악단의 공연과 7인조 더 라임 앙상블의 축하공연, 작품전시회 등 다문화가족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문화가족이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축제를 확대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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