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에서 펼쳐지는 문화 행사, 경전철 칸타빌레가 10월 그 마침표를 찍는다.

의정부예술의 전당은 오는 21일 곤제역에서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의 마지막 행사를 진행한다.

경전철칸타빌레는 지난 5월 파산선고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의정부 시민들의 생활 속 대중교통으로 운행 중인 경전철의 운영 활성화를 문화와 예술을 통해 촉진하고, 지역 생활문화예술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된 공공문화예술프로젝트다.

경전철 칸타빌레는 지난 5월 어룡역을 시작으로 회룡역, 동오역, 의정부시청역, 경기도청 북부청사역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을 통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매회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역민들의 호응 속에 지역의 현안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문화캠페인으로 운영됐다는 평을 받고있다.

이날 마지막 행사에서는 다양한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임이 어우러진 넌버벌 공연(비언어 공연), ‘팀퍼니스트’의 ‘퍼니스트 코미디 서커스 쇼’와 반도네오니스트 진선과 첼리스트 예슬, 피아니스트 자스민으로 구성된 ‘진선트리오’가 선사하는 영화음악과 탱고음악 콘서트인 진선의 ‘음악선물’이 펼쳐진다.

이외에 경전철 차량과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1인 공연인 ‘원맨쇼’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의 명사, 아티스트로 구성된 ‘수호천사DJ’가 안내하는 경전철 안내방송에 의정부 대표 뮤지션인 타이거JK와 윤미래, 래퍼 비지와 주노플로가 속해있는 힙합레이블 ‘필굿뮤직’ 아티스트들이 녹음에 참여, 이번달부터 의정부경전철 차량 안내 방송을 시작했다.

더불어 경전철 ‘차량 래핑’과 역사 내 ‘피아노 음악계단’ 설치 작업 등 의정부경전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속속 찾아갈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경전철 칸타빌레는 향후, 지역의 다양한 문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문화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프로그램의 규모와 내실을 확대해 지속적인 연중 문화행사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u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825-5832.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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