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실물경제가 완반한 개선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생산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고, 수출 증가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7년 8월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6월(―2.4%)과 7월(―0.6%)의 마이너스에서 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전자·영상·음양·통신(―5.4%→1.3%), 자동차 및 트레일러(―8.9%→16.2%) 등이 증가로 전환되고, 기타기계 및 장비(38.5%→44.0%), 1차금속(4.4%→8.0%) 등의 증가폭이 확대된게 컸다.

수출도 전자전기제품 및 기계류 등의 호조로 전월 18.3%에서 36.0%로 증가폭을 확대했다.

9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으나 전월(2.7%)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줄었다.

반면,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폭이 전월 ―.02%에서 ―4.0%로 확대됐다.

수입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29.1%에서 18.0%로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전월 18만1천명에서 15만2천명으로, 고용률은 62.8%에서 62.3%로 각각 줄었다.

김형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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