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여주시 한글시장에서 내년도 세종대왕문화제의 사전 행사의 일환으로 '책나루터·책잔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와 비영리법인 여주사람들이 사전(Pre)-세종대왕문화제 일환으로 지난 14일 여주한글시장에서 ‘책나루터·책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중 여주경찰서 정류장 등 총 12개 정류장, 15개가 설치·운영될 책나루터는 정류장 책방을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중 이포, 조포 나루터가 있었던 여주시의 특색을 살려 나루터’라고 명명됐다.

책잔치는 지난해 5월 시청광장에서 처음 열린 이래 이번이 세번째로 지역내 20개 이상의 청소년·인문 동아리와 강천중·세정중 2 개 학교 동아리가 참여했다.

‘책’과 ‘인문’을 소재로 전시·체험·공연 등을 펼친 이번 행사는 여주한글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여주한글시장 중앙로에서 펼쳐져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김은경(45·북내면)씨는 “두 아이를 데리고 행사에 참여했는데 책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재밌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 놀랐다”며 “내년 세종대왕문화제를 한다고 하는데,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세종대왕의 책 사랑이야말로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며 “버스 정류장에 책 나루터 설치·운영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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