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은 1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K리그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인 34라운드 울산 현대전을 ‘염나탄 DAY’로 마련한다.

수원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주장 염기훈과 조나탄 듀오의 애칭인 염나탄 콤비는 팬들 사이에서 수원의 승리방식으로도 잘 알려졌다.

수원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처음으로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조나탄은 부상으로 인한 2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9골로 양동현(17개·포항)에 2개차로 앞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염기훈은 도움에서 윤일록(서울)을 1개차로 추격하고 있다.

수원은 이에따라 염나탄의 득점왕 및 도움왕 동시 석권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중앙광장에 염나탄 응원피켓 만들기 부스를 운영해 두 선수를 향한 메시지를 마음껏 기재할 수 있으며, 하프타임때 피켓을 들어 올린 관중에게 이벤트 참여 우선권을 제공한다.

또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염나탄의 등번호와 연관된 260, 777, 1007, 1026번째 입장객을 선정해 행운의 선물을 제공하는 한편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전광판에 표출한다.

한편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시축과 함께 하프타임 공연을 할 예정이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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