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사회적 불신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경기도내 관리비 격차가 최대 35배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현재 주거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성남 수정 일성오퍼스원으로 3.3㎡(평)당 3만324원인 반면 수원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아파트는 867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관리비 전국평균은 평당 6천233원(㎡당 1천889원)으로 서울이 평당 6천921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6천642원, 인천 6천443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남이 5천260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북 5천273원, 광주 5천315원 순이었다.

도내 아파트별로는 일성오퍼스원에 이어 수원 팔달 로얄타워가 평당 2만9천587원으로 전국에서 관리비가 가장 비싼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천 가온펠리스 1만7천4원, 의정부IB타워 1만6천138원, 의정부 신한헤스티아 1만6천35원, 오산 오산랜드마크원 1만3천433원, 수원팔달 우만양우내안애애플 1만3천389원, 부천 송내 byc부천위더스빌 1만3천357원, 의정부 남해오네뜨 1만2천898원, 용인 처인 용인에스원스마트빌 1만2천67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남구 주안웰가도시형생활주택으로 평당 1만6천255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직원 복지차원에서 관리비 일부를 부담하는 사원아파트를 제외하면 경기도내에서 관리비가 가장 싼 곳은 수원 권선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아파트로 평당 867원에 불과했다.

이어 평택 포승 평택스마트빌포레 974원, 화성 남양 현대자동차사원 988원, 남양주 평내 진주1차 1천81원, 고양일산동구 에버나인 1천213원, 남양주 화도 남양주월산사랑으로부영10단지 1천541원, 남양주 평내 진주2차 1천736원, 남양주 화도 월산부영2단지 1천879원, 화성 향남 화성향남오색마을사랑으로부영10단지 2천7원, 남양주 평내 진주3차 2천117원, 화성 향남 오색마을사랑으로부영11단지 2천125원 순이었다.

인천에서는 한국지엠(주)사원임대아파트로 평당 금액이 1천543원으로 가장 낮았다.

황 의원은 “관리비는 최근 5년간 24.3%나 인상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의 4배에 달하는 등 거침없이 인상되고 있는 만큼 관리비 절감방안과 적정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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