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2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등급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면서도 한반도에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번째 등급인 ‘AA-’로 상향 조정한 뒤 5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015년 12월 신용등급을 세 번째 등급인 Aa2로 올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작년 8월 역시 세 번째인 ‘AA’로 상향했다.

피치는 한국 경제에 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경제가 올해 2.7%, 내년 2.8%, 2019년 2.6% 등 잠재 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경제의 취약점으로는 가계 부채를 지목했다.

피치는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는 가계의 소비성향을 축소시키고 한국 경제의 충격 취약도를 증가시킨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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