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어지는 폭설로 인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제가 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충남 당진 ㈜제이엠디피가 개발한 ‘퍼펙트멜터’다.

퍼펙트멜터는 기존 염화나트륨 대비 융빙성능이 2배 이상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실험 결과 퍼펙트멜터는 기존 염화나트륨에 비해 영하 7도에서는 2배 이상, 영하 15도에서는 3배 이상의 융빙력을 보였다.

또 생분해성이 우수해 낮은 독성으로 가로수, 하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염화칼슘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로수 고사, 자동차 및 시설물 부식 등 피해 발생율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제설제가 높은 용해열을 발생시켜 도로 내 크랙, 포트홀 등이 생기던 문제도 해결해 운전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관성 우수 ▶초기융빙성 우수 ▶재결빙 방지 ▶높은 저부식성 ▶제설지속력 우수 등 특징을 갖고 있다.

지속성 부분에서도 기존 제설제가 10시간 정도면 효력이 사라지는 데 비해 퍼펙트멜터의 경우 24시간 이상 융비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포 후 도로 노면의 마찰력이 감소돼 미끄러움 현상이 발생하던 기존 제설제와 달리 퍼펙트멜터는 노면의 마찰력도 유지시킨다.

㈜제이엠디피 관계자는 “환경을 지키고 효율성까지 갖춘 친환경 제설제 사용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국토 보호를 위해 친환경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엠디피는 환경부장관이 환경표지 인증에 관한 업무를 위탁한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난 9월 환경표지인증서를 획득했으며 2019년까지 인증기간이 보장된다.

채태병기자/ctb@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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