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인 송소희.
한국문화예술관연합회(한문연) 경기지회가 도내 곳곳을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마련했다. 한문연 경지지회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 김포, 군포에 위치한 문예기관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릴레이 공연을 개최한다.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관연합회(한문연) 경기지회의 주최로 열렸다. 한문연 경기지회는 전국 7개 지회가 공모한 이번 사업에 선정, 지회 내 3개 시 문예기관을 모집해 지난 9월 경기북부와 남부, 서부를 연결하는 경기지역 삼각연대를 구축했다.

김포에서는 김포아트홀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국민가수 인순이, 영화 서편제에서 사랑받은 바 있는 오정해, 뮤지컬배우 최형석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이는 서울페스타필하모닉오케스트와 조화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동행의 끝은 의정부에서 장식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28일 공연은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3디바’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국내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 ‘거미’와 국악 신데렐라 ‘송소희’, 그리고 뮤지컬 스타 ‘박소연’이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주자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의정부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공연 당일 각 시의 극장 로비 및 야외공연장 주변에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지원사업에 대해 알리는 전시 ‘방방곡곡 문화공감 하다 展’ 전시가 함께 펼쳐진다. 한문연 경기지회의 소개는 물론, 기존 사업에서 탄생한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플리마켓,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등 지역별로 가족대상 부스가 마련돼 있어 공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즐길거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식 한문연 경기지회장은 “도내 주요 지역과 기관에서 펼쳐지는 야외무료콘서트에서 주말 저녁,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은 오는 14일 군포에서 시작된다.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는 진행되는 공연에는 이 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와 중요무형문화재 박애리와 팝핀현준 부부가 만드는 무대가 세종국악관현악단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각 공연의 일정 및 부대행사 등 자세한 사항 확인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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