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들의 전시와 다양한 거리퍼포먼스, 공연등이 함께하는 예술축제가 단원의 도시, 안산에서 펼쳐진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제19회 단원미술제’가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단원미술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 20명의 단원미술제 미술부문 선정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모든 세대의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전시, 공연, 아트마켓,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가을의 한복판에서 미술과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작가전은 단원미술관 1,2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21일 오후 2시에는 대상 수상자 김선혁 작가와 미술상 수상자 김혜정, 박지영 작가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티스트토크: 작가와 만나다’가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다양한 거리퍼포먼스와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선정작가전이 시작되는 13일에는 오후 4시 선정작가 및 어린이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식과 함께 축하공연으로 안산시립합창단, 꿈의 오케스트라 ‘안녕?! 오케스트라’가 함께하고, 이날 낮부터는 가족대상 체험부스와 아트마켓, 푸드트럭이 찾아온다.

14일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가을축제프로그램인 ‘춤추는 가을’이 단원미술관 앞마당에서 진행돼 국내외 거리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도 맛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21일에는 ‘단원와유檀園臥遊’를 주제로 프로젝트그룹 고블린파티가 거리연극 ‘은장도’를 선보이고 28일에는 ‘슈퍼그뤠잇 파티!’가 열린다. 인디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밴드 ‘애런(ARRAN)’과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화려한 디제잉을 펼치는 ‘키라라’가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단원미술관에서 신나게 흔들어요’라는 제목으로 현대무용계의 기린아로 떠오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찾아와 시민들을 춤추게 한다. 이어 크로스오버 국악을 신명나게 연주하는 ‘뮤르(MuRR)’, 달콤한 재즈의 맛에 취하게 할 ‘이하림 쿼텟’이 야외공연장을 음악으로 수놓는다. 마지막으로 SNS에서 거리공연으로 유명한 ‘안코드&탁보늬’가 등장해 시민들과 호흡하는 이색적인 연주를 펼친다.

이밖에 부대프로그램으로 단원미술관과 노적봉 폭포 둘레길을 따라 환경미술협회안산지부와 경기아카이브사진연구회가 준비한 설치작품전 ’행복의 바람이 불다‘가 진행되며, 단원미술제 어린이공모전 ’두드림‘에서 선정된 작품들이 단원미술관 상상미술공장에서 전시된다. 문의 031-481-0504.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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