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은 오는13, 14일 이틀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대강당에서 전라북도와 부안군, 실학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실학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 ‘반계 유형원과 동아시아 초기 실학’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일실된 ‘반계문집’을 ‘반계일고’와 ‘반계잡고’의 기록을 토대로 재구성해 ‘교감역주 반계유고’를 출간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다. 반계유고는 유형원의 시문학에 대한 발굴은 물론 그의 사상적 내면풍경을 연구하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덕호 실학박물관장은 “반계 유형원은 실학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큰 학자로 그 문집의 간행을 계기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2013년부터 박물관에서 시작하고 올해 마무리되는반계문집의 번역을 계기로 반계 선생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