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18일 소극장에서 김영지의 독주회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2017 경기영아티스트 두 번째 주자의 독주회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한국 클래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차세대 유망주를 직접 발굴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김영지는 가녀린 외모와 달리 풍성한 드라마틱 연주로 주목받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안정감있는 연주와 뛰어난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해 ‘건강한 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제23회 KBS·한전 음악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하고 금호 영아티스트 독주회(2017)를 갖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바흐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각종 독주곡과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무대에서 그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김영지는 “관객들이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음악의 흐름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김영지를 포함한 총 3명의 영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독주회, 오케스트라 협연, 국내외 거장의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무대경험과 매니지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무대를 리드할 아티스트로 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예매 홈페이지(nanumi@ggac.or.kr)를 통해 좌석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230-3272.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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