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로 맺어진 명랑 청춘의 이야기가 안산에서부터 펼쳐진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자체제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상연한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 공연들을 무대화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농구를 주 소재로 해 청소년들의 고민, 우정,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명랑코믹뮤지컬이다.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과 극본·작사상을 수상했던 박해림 작가와 단단한 창작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많은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총 집합해 공연에 활기까지 불어넣는다.

왜소하고 음울한 표정의 수현은 학교에서는 급우들에게 시달리고 집에서는 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린다. 내 편 하나 없는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수현은 나날이 떨어지는 등수에 우울해진다. 그러다 수현은 혼자 책상에 죽고싶다며 조각칼로 새기던 중 실스로 손목을 긋고 기절한다. 눈을 뜬 수현에게 모여드는 새로운 친구들. 하지만 명찰이 뭔가 다르다.

이번 작품은 한중일 베세토 연극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때문에 공연은 안산에서의 10월 공연 이후 중국 항저우 절강음악학원 흑갑자 스튜디오에서도 상연될 예정이다. 이후 공연은 다시 안산으로 돌아와 청소년 맞춤형 공연으로 다시 한번 무대를 갖고 내년 3~4월에 서울 대학로로 진출, 아트원씨어터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그간 우리가 쌓아온 제작 시스템이 충분히 활용된 결과물”이라며 “이후로 제작공연의 무대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3만 원에 운영되며,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ansanar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80-481-4000.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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