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대표 역사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오산문화재단은 ‘과거와 만나는 역사 문화 축제’라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산고인돌공원에서 즐겁고 재미난 역사 문화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독산성문화제는 고인돌공원 행사장을 9개의 테마파크형 역사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또한 조선시대로 회귀한 이미지로 행사장 분위기를 연출해 과거의 풍류와 체험을 만끽 할 수 있다.

행사장 풍류마당에서 진행되는 오작교콘서트는 오산의 상징 새인 까마귀와 연계,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교차하는 등 과거와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풍류마당에서는 지역의 대표 민속놀이인 거북놀이와 오산의 지역특색을 부각한 경기재인청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다양한 역사 체험 콘텐츠로 ▶권율의 무예학교 ▶정조의 배움학당 ▶아리랑스쿨 ▶옛 생활공방 ▶민속놀이터 ▶전통드레스룸 ▶대장금수라간 ▶전통제례의식 등 보고 배우는 체험장이 마련됐다.

체험 참여자는 과거 조선시대로 돌아가서 학문, 무예, 예술, 음식, 제례 등을 경험 할 수 있는 즐거운 기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의 핵심프로그램은 오산시민 250여 명이 주인공이 돼 참여하는 주제공연 ‘1593 독산성 영웅들’로 권율장군의 독산성 승전과 당시 백성들의 승전 기쁨을 스토리텔링한 공연이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도시, 교육도시 오산에 어우러지는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제8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 역사문화축제로의 정체성 확립과 한 단계 발전한 축제를 준비하여 더욱 알차고 볼거리로 가득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22만 오산시민과 함께 많은 외부 관람객이 고인돌공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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