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14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베토벤 전곡시리즈 ‘올 베토벤’ 공연으로 마라톤 리사이틀의 마침표를 찍는다. 클래식계의 거장 백건우는 그의 나이 예순 한 살이었던 2007년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이미 완수한 바 있다. 그리고 10년 만인 2017년, 다시 도전에 나섰다. 백건우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는 지난 3월 김해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오는 14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그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에 연주할 곡들은 17번 d단조 작품31-2 ‘Tempest(템페스트)’, 30번 E장조 작품109, 10번 G장조 작품14-2, 23번f단조 작품57 ‘Appassionata(열정)’으로 베토벤의 초기, 중기, 후기의 작품들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요약본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수원SK아트리움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하는 베토벤 전곡 시리즈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50-5300.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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