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인 25일 “백 농민과 가족분들께 심심한 애도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검찰도 지금 관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검찰 조사를 통해 사법적 처벌이 이뤄지면 우리도 징계 등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 6월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도 고 백남기 농민과 유가족들을 상대로 공식 사과한 바 있따.

그는 “경찰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백 농민 사건을 첫 사안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경찰관 준비요원 4명을 이번 주 안으로 일단 발령내고, 행정자치부가 조사위원 인원과 전문계약직 공무원 급수 등을 결정하면 11월 초·중순께부터 조사위 활동이 본격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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