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소란을 피우던 한 중국교포가 자신에게 도움을 준 경찰을 오히려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중국국적 교포 A(42)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4일 오후 8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 위치한 한 마트 앞 노상에서 주취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안면부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이 경범죄처벌법으로 통고처분을 하려하자 욕을 하며 도주 하던 중 넘어져, 이를 일으키려던 경찰관 안면부를 주먹으로 때렸다.

다행히 출동한 경찰관에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자신이 잃어버린 휴대전화기를 돌려달라며 마트 앞에서 주취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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