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6위로 올라섰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이날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6년 연속 ‘톱 10’ 기록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62억4천900만 달러(약 63조5천100억원)로 지난해(518억 달러) 보다 9% 상승했다.

지난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329억 달러), 2013년 8위(396억 달러), 2014년 7위(455억 달러), 2015년 7위(453억 달러), 2016년 7위(518억 달러) 등 상승 추세도 이어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 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 브랜드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일관적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점, 갤럭시 S8·애드워시 세탁기·패밀리허브 냉장고·더 프레임 등의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적기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고, 브랜드 경쟁력 또한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생활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혁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점이, TV 부문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더 프레임(The Frame)을 출시하는 등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 등이 각각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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