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이 25일 소방학교에서 도내 226명 최일선 현장지휘관들과 소통의 장을 가지고 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최근 소방관들을 지칭하는 수식어로 ‘감정노동자’라는 용어가 부상하고 있다.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생사를 걸고 싸우는 소방관들을 높이 이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각종 민원에 시달리는 이들의 강도높은 업무환경에서 기인한 말이기도 하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이처럼 격무에 시달리는 도내 안전센터장, 구조대장, 구급대장 등 총 226명의 최일선 현장지휘관들을 한데 모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는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현장지휘관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명한 후,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추진에 따른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각지의 일선 소방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개선점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강릉에서 발생한 순직사고로 인한 현장대원들의 사기 향상과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기간 안전을 위해 현장지휘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장지휘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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