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행사, 시설 설치, 캠페인 등 저출산 극복 문제를 위해 활동하는 일선기관에 더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주)비비테크에서 25일 진행된 ‘제4차 경기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정기회의’에서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저출산 및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20여 곳의 연대기관과 함께하는 정기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주)비비테크는 지난 회의에서 일가정양립을 수행하는 지역내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회의 장소로 선정됐다.

김규식 도 미래전략담당관, 김동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본부장, 성열학 (주)비비테크 대표이사를 포함해 중부일보를 비롯한 언론, 종교, 의학, 여성 등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각계 추진 사업 현황 발표와 자유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도 정책에 대한 기관과 시민의 낮은 관심과 체감 ▶ 일선 기관에 대한 예산 지원 부족 ▶ 변화하는 시대상에 부합하지 않는 인식 교육 등을 개선 사항으로 제시했다.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이사는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노력과 달리 당사자인 청년층이나 출산에 임박한 가정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듯 하다”며 “출산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규식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현재 인구정책과 관련해 많은 제언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유관기관이 하나의 전환점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도 역시 여러 제언을 통해 백년대계 정책을 준비중이며 유관기관 모두 하나된 인식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5차 회의는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다.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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