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와 갈등 후 심경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 것"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양이 외할머니와 갈등을 겪은 후 장문의 글을 통해 근황과 심경 등을 전했다.

최준희양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최준희양은 "어제는 달이 엄청 밝게 떴다"며 "뭐 별거 없이 살았다.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없었다. 그래서 이룬 건 없는데 엄청 많은 내 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룰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한다 죄송해요"라며 "저도 나름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최준희양은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희양은 최근 자신의 SNS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외할머니 정씨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 상습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최준희양은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난 9일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함께 경찰과 면담을 가졌으며 외할머니 정씨 또한 1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정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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