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경축음악회가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오는 29일 대공연장에서 ‘부천시민이 사랑하는 클래식 & 뮤지컬의 밤’을 개최한다. 부천시민의 날은 매년 10월 1일로 이날은 부천시가 시로 승격한 날이다. 부천시립예술단은 이날을 맞아 매년 기념 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박영민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천필)와 부천시립합창단의 합동연주가 펼쳐진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부천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어느 가을 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부에는 부천필이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 몬티의 “차르다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왈츠’”를 연주한다. 이어 후반부에는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이 유명한 클래식과 뮤지컬의 합창곡을 솔로 및 듀엣으로 들려준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타라의 테마”,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중 “사운드 오브 뮤직”과 “세상의 모든 산을 올라가 보아라”, 뮤지컬 ‘레 미제라블’ 중 “그를 집으로 보내주세요”와 “사람들의 노래가 들리는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부천필의 최지웅 제1 바이올린, 배재혁 수석 트럼펫과 더불어 부천시립합창단의 정주연 차석 알토, 손재연 수석 테너, 도윤종, 이호창, 성효병 등 테너 수석이 각자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공연은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운영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32-625-8330.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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