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추석연휴를 코앞에 두고 수원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오는 26, 27, 30일 각각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2’,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화통 콘서트’, 컬투쇼: 2017 전국 방방곡곡 두드림 콘서트를 진행한다.

먼저 26일 오전 11시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2는 매회 각기 다른 서양의 도시를 주제로 미술작품과 음악작품들이 태어난 공간적 배경이나 역사적 사건을 예술전문 작가 전원경의 소개로 들여다보는 인문학 강연콘서트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즈와 욕망의 도시 뉴욕’을 주제로 슬론, 호퍼, 로스코 등 미국 작가들의 미술 작품과 함께 부드럽고 달콤한 재즈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화통 콘서트는 27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통 판소리부터 국악 창작곡, 그림과 어우러지는 춤과 함께하는 가무악(歌.舞.樂)이 있는 공연이다.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맛깔나는 그림 해설과 국악 실내악 ‘여민’의 연주, 한 마리 나비를 연상케 하는 춤 ‘한량무’와 ‘이중무’, 그리고 팝핀과 함께 하는 사랑가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옛 것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대공연장에서는 KBS ‘안녕하세요’,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넘치는 재치와 입담, 20년간 맞춰온 환상의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컬투가 찾아온다. 이들은 방송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집약된 ‘컬투쇼’로 관객들을 찾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진행, 콘서트, 뮤지컬, 퍼포먼스, 댄스가 어우러져 장르를 구분할 수 없는 그들만의 쇼로 관객에게 웃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suwonskartrium.or.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31-250-5300.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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