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에서는 창덕궁과 경기 화성 융릉까지 60㎞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3∼24일 수원·화성시와 함께 서울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경기도 화성 융릉까지 약 60㎞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1795년 을묘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간 '능행차'를 재현한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한강대교 노들 직녀카페·견우카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일반 시민도 배다리를 체험할 수 있다.
24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반포 한강공원까지 가는 '걷자 페스티벌'도 열린다.
22∼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축제인 '월드클럽돔 코리아(World Club Dome KOREA) 2017'이 열린다.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3년 독일에서 시작된 월드클럽돔은 매년 15만명가량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다.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드미트리 베가스 앤 라이크 마이크(Dimitri Vegas and Like Mike),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카이고(Kygo) 등의 세계적인 DJ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주말에는 꽃밭을 찾아 가을을 만끽하면 어떨까.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체험관광농원에서 23일부터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린다.
3만3천㎡에 심어진 천일홍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원형, 미로형 등 입체적으로 꽃밭을 조성하고 파라솔과 전망대 등 쉼터를 조성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도록 꾸몄다.
오후 6∼10시에는 야간 조명을 켜 낮과는 다른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23일에는 박해미, 코요테, 서문탁, 박현빈, 달샤벳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감동콘서트가 열린다. 24일에는 정동하, 홍경민, 박정수 등이 나와 천일홍 퓨전 콘서트를 연다.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2017 시흥갯골축제가 열린다.
시흥 갯골은 다양한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경기도에서 유일한 내만 갯벌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갈대 수상자전거, 갈대를 엮어 만든 민속놀이 체험, 갈대로 만드는 화관과 인형, 문패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물 없는 수영장에서 바나나 보트와 원형 튜브를 의자 삼아 마임, 비보이 등 공연을 관람하는 '수영장 예술극장'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가수 하림과 심수봉, 안치환, 한영애 등이 출연하는 어쿠스틱 음악제가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