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성남 정자중)이 제61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 테니스대회 여자부서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21일 서울 중구 장호 장충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부 결승 경기서 구연우(중앙여중)를 2―0(6―3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재우(연천 전곡고)는 남자부 결승서 김근준(양구고)에 0―2(5―7 3―6)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한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했으며, 대회 장소인 장충코트 역시 홍종문 회장이 1971년 사재를 들여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곳이다.

주니어 우수 선수 남녀 16명씩 초청해 치르는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외국 대회 출전 경비 3천 달러(약 340만원)씩 지원한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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