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은 21일 “한신대학교의 명예와 학교의 미래를 위해 ‘한신학원 이사회’는 학교 권력 장악 시도를 멈추고 즉시 학내정상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9월 12일 한신학원 이사회는 연규홍 교수의 총장 임명을 기어코 강행 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3월 31일 한신학원 이사회가 총장선출을 위한 학내 총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1위 후보가 아닌 고작 10%의 득표를 얻은 후보자인 연규홍 교수를 막무가내 식으로 총장에 선임한데 이어 다시 한번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이러한 ‘사학적폐의 부당한 현실을 더 이상 용납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한신대학교를 비롯해 많은 사립대학 이사회들의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작금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각 대학 이사회들의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행태에 피해를 보는 것은 학내 구성원들, 특히 값 비싼 등록금을 지불하고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정의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와 화성시위원회는 한신대학교 학내 구성원들의 투쟁을 지지함과 동시에, 한신학원 이사회의 비민주적인 총장선출을 규탄하며 연규홍 교수의 즉각적인 총장 서리직 사퇴와 학내 민주화 쟁취를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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