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7만6천여건이던 금융범죄가 지난해는 22만3천여건으로 약 27%가 증가하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금융범죄 검거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금융범죄의 유형인 사기·횡령·배임 등 모든 유형에서 2012년 대비 지난해 검거 건수가 증가했다.

전체 금융범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사기 유형 범죄로 매년 약 86% 이상 차지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금융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5만3천698건으로 2012년 3만7천980건 대비 무려 41.4%나 증가했다.

이어 서울이 4만3천307건, 부산 1만8천253건 순 이었다. 인천은 1만3천355건이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무려 48.9%였다.

김 의원은 “어려운 서민경제 상황 속에서 갈수록 금융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찰청과 금융 관련 기관들이 서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금융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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