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생활체육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2017 경기도의장배 전국동호인역도대회가 22일 평택에서 개막한다.

24일까지 3일 동안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평택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전국 8개 시·도에서 12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일전을 벌인다.

대한역도연맹 공식 승인을 받은 동호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역도연맹은 역도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주니어부(40세 이하)와 시니어부(40세 이상)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니어부는 남자 6체급·여자 4체급, 시니어부는 남자 3체급·여자 2체급으로 이뤄졌다.

수원과 오산·고양 등 경기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역도 ‘꿈나무’들도 출전해 실력을 뽐낸다. 도역도연맹은 가능성을 보이는 참가자를 발굴해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역도연맹 관계자는 “근력뿐 아니라 상·하체 균형을 잡아주는 역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도 손색이 없는 종목”라며 “최근 동호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동호인들이 우정을 쌓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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