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2017 경기남부지역 초등학교 티볼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한은회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16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대회에는 수원과 안양·과천·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초등학교 티볼 클럽 12개팀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수원 신풍초는 결승에서 동신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은회는 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티볼은 야구를 변형시킨 종목으로 투수 없이 T자형 막대 위에 놓인 공을 타격하는 게 특징이다. 야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종범 한은회 부회장은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티볼을 즐긴 어린이들이 자랑스럽다”며 “티볼을 경험한 어린이들이 훗날 프로야구 스타로 성장하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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