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7일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관련 토지주 및 이해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지난 5일 경기도로부터 재판부의 조정권고 이행사항에 대한 요건이 충족됐다는 통보를 받은데 이어 8일 사업시행자 승인고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사실상 모든 행정절차 및 자금 확보 방안이 마무리됐다는 판단 아래 그간 추진상황과 보상 등 향후 절차를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공재광 시장은 “많은 분들이 브레인시티 사업은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으나 평택시 백년대계를 위해 꿋꿋이 노력 한 결과 모든 걸림돌이 제거되고 드디어 보상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브레인시티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 도일동 일원 146만평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을 아우르는 지식 기반도시 조성사업이다.

해당 토지는 이달중 토지·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12월 중 보상계획 공고가 이뤄지면 내년 초 감정평가 및 협의보상(2018년 4월)이 시작될 예정이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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