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1박2일', KBS 파업 여파로 녹화 취소…"파업 이후에도 상당 기간 정상 방송 어려워"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이 파업 여파로 촬영이 취소,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14일 "'1박2일'이 파업의 여파로 15, 16일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며 "'1박2일' 제작이 파행을 빚은 것은 2012년 3월부터 6월까지 계속된 95일간의 파업 이후 5년만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파업 1주차였던 지난주에는 녹화 분량이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해 정상 방송했으나 녹화가 진행돼야 하는 이번주에는 촬영이 취소됐다.

2노조는 "기획부터 촬영까지 최소 2달 이상의 호흡으로 이뤄지는 '1박2일'의 특성상, 촬영 취소가 본격화되면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정상 방송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최근 제작진의 파업으로 'KBS 뉴스9', '추적 60분' 등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등이 결방하거나 축소 편성됐다. 홍지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