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수매협의회는 지난 11일 원경희 여주시장과 이환설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 여주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가 쌀 소비량 감소현상으로 나타나는 재고량 처리에 대한 자구책으로 올해부터 여주쌀 등급수매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등급수매시 제현율(80%미만)이 낮은 벼는 별도관리해 가공용으로 판매하고 제현율(83%이상)이 높은 벼는 SS급으로 분류해 별도의 최상급 포장재를 개발해 유명 백화점 등 주 거래처를 확보하고 고가미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수확 전 현장 포장지검사를 시작으로 제현율검사, 종실검사 등 3차검사를 통해 타 품종 유입과 피해립, 착색립, 이물질 등 품위검사를 실시하고 RPC 저장시설에 등급별로 구분·보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원경희 여주시장과 이환설 시의회의장, 김덕수 농업기술센터소장, 홍병구 농정과장,이길수 농협시지부장,심정보 통합RPC대표, 각 농협 조합장, 각급 농업인 대표,읍·면·동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삭한 가운데 ‘2017년 등급수매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매기간과 수매장소, 등급기준, 품질관리 등에 대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원경희 시장은 “전국유일의 국가지정 쌀 산업특구에 맞게 차별화된 등급수매를 통해 엄선·선별한 쌀만을 출시해 품질 차별화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고품질 브랜드 여주쌀의 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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